안녕하세요 산을 좋아하는 강실장입니다.
추석 연휴에 남편과 함께 가장 좋아하는 조합인
국립야영장에서 취침 후 주변에 있는 산 오르는 재미난 여행을 하고 왔어요~
이번에는 삼정야영장에서 9월8일부터 10일까지 2박을 했답니다.
삼정야영장 배치도 입니다. 저희는 영지 15번에서 머물렀어요. 배치도 상으론 주차자리와 살짝 거리가 있어보이지만,
전혀...그렇지 않고 짐 옮기기 좋습니다. 사실 삼정야영장은 아담한 크기로 어디를 예약하든 차와 영지가
가깝게 있어요.
주소 : 경남 합천군 가야면 치인4길 100
연락처 : 055-930-8000
입퇴실 시간 : 오후 3시 ~ 익일 낮 12시(정오)
가야산을 아침일찍부터 가려고 저희는 전날부터 삼정야영장에 머물렀는데요.
가야산을 끼고 있는 국립공원 야영장은 백운 야영장, 치인야영장, 삼정야영장
이렇게 총 3개입니다.
백운야영장은 따로 떨어져있고 치인야영장과 삼정야영장은 모두 유명한 사찰 "해인사"를
지나 깊숙이 자리해 있습니다. 치인야영장은 아쉽게도 전기 사용이 안되지만
그만큼 밤이되면 잔잔하고 고요한 숲속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들어가면 바로 왼쪽은 관리사무소, 오른쪽은 화장실입니다.
화장실을 지나 더 안쪽으로 가면 샤워실이 있어요. 화장실은 깨끗하고 잘 관리되어 있습니다.
샤워실도 작지만 잘 되어 있는데 온수 제공이 안되요. 제가 머물때가 9월초 였는데도 절대 네버... 찬물로
샤워는 힘들겠더라구요..^^;; 이게 참으로 아쉽습니다..ㅠㅠㅠ
입구를 지나면 이렇게 사용료 표지판이 보입니다. 주중, 주말/집중수요기간 가격이 나와있고 저희는 13000원씩 납부했습니다. 가격 너무 착해서 좋아요. 또 전기를 사용하신다면 4000원 추가 납부하셔야합니다.
입구로부터 조금 더 올라가면 쓰레기 버리는 장소가 나옵니다. 재활용 분리수거도 잘 되어 있습니다.
개수대&취사장입니다. 안에 들어가시면 중앙에 자동판매기로 음식물쓰레기봉투, 종량제 쓰레기봉투를 판매해요. 각 10리터이고 가격은 170원, 200원 넣으면 종량제 봉투에 30원이 같이 나옵니다.
저희 영지 -15번입니다. 저희는 백컨트리 재너두 2.5와 백컨트리 320 쉘터를 설치 했는데 가족 단위 큰 텐트 설치하기에도
전혀 무리 없는 크기에요.
가격 저렴하고 산 속 깊이 있어서 힐링하기 좋고 모닥불 피울수 있고!! 모든게 너무 만족스럽고,
저는 다시 합천을 간다면 또 여기서 머물 생각이 있습니다!
다만, 딱 두가지..아쉬운 점이 있어요.
1. 온수 제공 안되는 것
2. 해인사를 지나야 하므로.. 본인 의견과 상관없이 차를 가지고 간다면 주차비 4000원, 입장료 인당 3000원 내셔야해요.
이 주차권과 입장료 티켓은 한번만 내시면 왔다갔다 하실때 티켓 보여주시고 자유롭게 다니시면 됩니다.
가야산 만물상 코스
가야산 사진 먼저 볼께요 진짜 풍광이 미.쳤.어.요.
내내 등산 하는 동안 행복하다. 말하면서 등산했네요.
가야산 만물상 코스는 예약하는 사람만 갈 수 있어요. 국립공원관리공단 예약사이트 가셔서 예약을 하면 아래와같이
카톡이 와요. (그나저나..지난 주 카카오 판교 데이터 센터가 불이 나서 난리가 났잖아요. 앞으로 이런 기관들도 알림메세지를 어떻게 보낼까요? 카카오가 정말 우리 생활에 깊숙이 들어와 있었네요...ㅠ)
만약에 예약을 놓쳤다면 가야산 입구 관리사무소에서 현장접수를 할 수 있어요. 다만 하루에 340명만 받기에..
그래도 온라인예약을 하고 가야 안전하겠지요?
가야산 산행 입구에 가면 두 가지 코스가 있어요.
용기골 코스와 만물상 코스!
아래 그래프에서 느껴지듯이.. 만물상은 어려운 코스고
용기골 코스는 무난합니다. 산행입구로 가는 임도 바닥에도.. 만물상 코스 매우 어려움 막 적혀 있어요~
저희는 백운동탐방지원센터쪽에 차를 주차해서 원점회귀 해야했기에
만물상 코스로 올라가서 용기골 코스로 하산 일정을 잡았어요.
만물상 코스 시작!
가야산 만물상 코스는 산행 하면서 잠시 쉬면 어김없이 심장안전쉼터라는 표시가 있었는데요. 산이 워낙 가파르고
본인 체력을 제대로 알지 못해 1-2년에 한번씩 심장사로 돌아가시는 분이 있다고해요.
꼭.. 본인 체력 잘 체크하시고 앞 사람 발만 보고 무작정 따라가지 말라고 국립공원 직원분이 말씀하시더라구요.
어렵다는거 알고 갔는데도...정말 정상 상황봉까지...너무너무 힘들었답니다. 그렇지만 풍경이...이렇게 좋아도 되나..
힘든건 힘든거고 또 행복한건 행복하더라구요.^^
멋진 풍경들!
가슴이 뻥 뚫립니다.
상아덤을 지나고,
서성재 오면 정상까지는 무난한 난이도 입니다. 설명은 그래요 근데 저는 정상까지 힘들더라구요..^^
드디어 도착한 칠불봉, 여기 왔으면 정상은 조금만 가면 되기에 거의 다 온거나 마찬가지입니다.
정상인 상황봉 도착! 블랙야크 100대명산도 인증해주고 좀 누워서 쉬고~~ 날씨 덕도 봐서 행복한 산행이였어요.
그 후 일행과 함께 용기골 코스로 하산을 했구요.
저희는 총 5시간 30분정도 걸렸어요. 쉬엄쉬엄 걸으면 이 정도 시간은 소요된다는 점!
힘들었지만. 또 가고싶을만큼 멋진 산이에요!
하나 팁!
하산하고 내려오면 가야호텔있거든요. 거기 사우나 꼭 이용해보세요~
이용료 6500원에 안에 온천수로 사우나를 운용하기에 피로 풀기에
너무너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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