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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의 모든것

등산복의 소재 2탄 - 스판덱스,고어텍스, 플리스

by 아물리아 2022.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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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스판덱스 (Spandex)

스판덱스는 나일론을 비롯한 2-3가지 섬유를 혼합하여 신축성을 지니게 만든 섬유인데, 내구성과

신축성이 매우 우수하여 활동적인 기능 의류 원단으로 사용된다. 또한 땀을 빨리 배출하는 발한성과 

건조능력이 우수하지만, 값이 매우 비싼게 흠이다. 여러가지 의류의 부분 소재와 바지 등의 원단으로 사용된다.

 

6) 방수/방풍 원단

비와 바람 그리고 눈을 차단하는 우의에 사용하는 방수원단은 보통 나일론 타프다(Taffeta)에 폴리우레탄과 같은

고무 재질을 코팅하며 만든다. 코팅된 방수 원단은 비바람을 차단하고 내구성도 좋다. 그러나 몸 안에서 발생하는 땀이

배출되지 않고 습기로 남아 있어 몸을 흠뻑 저게 할 뿐만 아니라 신체에서 발생한 열과 습기로 몸을 덥게 만든다. 이러한

단점 때문에 최근에 의류보다는 배낭, 텐트 등에 많이 사용된다.

 

 

 

7) 방수/ 투습 원단

고어텍스 (Gore- Tex)로 대표되는 방수/투습 원단은 나일론 타프타나 타슬란 원단에 기존 방수/방풍 원단에 사용하던

고무 코팅 대신에 불소수지막(PTEE : Poly Tetra Floro Ethylene- 1평방 인치당 90억개  이상의 공기 구멍 함유) 을 붙여 투습 기능을 강화시킨 것이다. 그래서 외부로부터 수분 흡수는 차단하고 ,내부의 땀은 수증기 형태로 배출하는 기능을 지녔다. 이 신비스러운 기능의 원리를 불소수지막의 미세한 기공의 크기에 있다. 이 기공은 외부에서 침투하는 물분자는 통과 할 수 없을 정도로 작고, 내부에서 발생하는 땀의 수증기 분자는 충분히 통과할 수 있을 정도로 크다.

 

그러나 외부로 수증기를 배출하는 능력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땀이 심하게 날 때는 방수/투습 원단 또는 제 기능을 발휘 할 수 없어, 발수 기능이 없는 일반 방수/방풍 원단과 다를 바가 없게 된다. 따라서 땀이 많이 날 경우에는 수시로 옷을 활짝 열어 젖혀 내부의 수증기를 인위적으로 일시에 배출시켜 주는 것이 좋다.

 

불소수지막의 미세한 기곡은 땀이나 먼지 등에 오염되어 쉽게 막히기 때문에 청결을 유지시켜야 제 기능을 발휘한다.

또한 내구성이 약하고 코팅한 접착물이 분리되기 쉬우므로 세탁 및 관리에 주의를 해야 한다. 무리하게 세탁기를 사용하거나 심하게 비벼 빠는 것을 삼가해야 한다, 하지만 아무리 잘 관리하더라도 방수/투습 기능은 시간이 지날수록 떨어진다.

 

남편의 아크테릭스 고어텍스 베타 AR자켓. 암벽등반용으로 구입했다.

8) 고어텍스 2레이어 (Layer)와  3레이어

2레이어는 나일론 원단에 불소수지막을 코팅한 고어텍스이며, 3레이어는 2레이어에 아주 얇고 부드러운 망사(Mesh)원단을 더한 고어텍스이다. 3레이어는 얇은 망사가 불소수지막을 보호하기 때문에 2레이어보다 내구성이 우수하다. 그러나 2레이어보다 조금 더 무겁고 비싸다. 보통 고어텍스 재킷 중 2레이어를 사용할 경우, 얇은 안감을 사용하고, 3 레이어는 안감을 사용하지 않고 만든다.

 

9)플리스 (Fleece) 원단

말덴사의 폴라텍 (Polatec)으로 대표되는 플리스 원단은 고어텍스와 더불어 등산 의류에 혁명을 가져왔다. 폴리에스터 원단에 부드러운 보푸라기 (Pill)를 발생시킨 플리스는 신축성이 있으면서도 매우 가볍고 따듯하다. 잘 젖지 않고, 젖어도 빨리 마르며, 젖은 상태에서도 어느정도 쾌적한 감촉이 유지되며 보온성도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 단점은 바람에 약하다는 것인다, 이 점은 겉옷으로 보완할 수 있다.

 

플리스 원단은 보온용 셔츠, 재킷, 바지, 보온내복, 양말, 장갑, 모자 등 등산 의류와 액세서리 전반에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2겹의 얇은 플리스 원단 사이에 방수/투습 불소수지막을 샌드위치 방식으로 코팅하여 방수/투습 기능을 추가한 윈드스토퍼(Windstopper), 윈드블럭(Windblock)등이 있으며, 스판덱스를 혼합하여 신축성을 높인 스트레치 폴라텍 (Stretch Polatec)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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