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웃도어의 모든것

등산복의 소재 1탄 - 면, 모, 폴리에스터와 폴리프로필렌, 나일론

by 아물리아 2022. 11. 12.
반응형

등산복은  태양과 비와 눈, 바람 그리고 추위와 더위로부터 신체를 보호하고 쾌적한 상태로 유지시켜 주어야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보온력이 뛰어나고 물이나 땀에 젖었을 때 빨리 말라야 한다.

젖은 옷은 피부에 착 달라부터 옷과 몸 사이에 따뜻한 공기 층을 만들기 못하기 때문에 더운 날씨에도 추위를 

느끼게 한다. 산악 사고 중 가장 많은 사망 원인인 저체온증은 등산 중 빈번하게 발생하는 춥고 습한 환경에서 체온을

유지시키지 못하는 의류 때문에 발생한다. 그러므로 등산복은 몸이 춥고 젖은 상태에 장시간 노출 되어도 생명을 유지하는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주의 깊게 선택해야 한다.

 

또한 무더운 날씨에는 체온이 빠르게 올라가는 것을 방지 할 수 있어야한다. 옷이 너무 더워 땀을 많이 흘리면 심각한

탈수 현상이 나타난다. 따라서 통풍과 환기가 잘 되는 제품을 골라야 한다.

 

장비점에 가면 최고 성능을 자랑하는 최첨단 의류들을 만날 수 있다. 그러나  어느 한 가지 특수 원단이나 의류가 등산중에

일어나는 모든 상황에 적절하게 대처할 수 없다는 사실을 명심해야한다. 또한 사람마다 체력과 신진대사가 다르기 때문에 의류 선택의 기준도 달라야한다. 그러므로 가장 현명한 방법은 자신의 경험으로부터 다양한 등반 조건에 맞추어 신체를 쾌적하게 보호해 줄 수 있는 의류를 적절하게 준비하는 것이다.

 

1) 면(Cotton)

면은 흡습성이 뛰어나며 촉감이 부드러워 속옷과 T-셔츠로 사용되고 있지만 정작 등산용으로는 적합하지 않는 점이 많다.

단위 면적당 수분 함유량이 가장 높아 땀을 빨리 그리고 많이 흡수 하지만, 젖었을 때 잘 마르지 않기 때문에 보온성이 떨어진다. 이는 저체온증이 나타날 때 더욱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에 산악인에게는 죽음의 옷감이라는 악명이 붙기도 했다.

 

그러나 더운 날씨에는 환기가 잘되고 서늘한 촉감을 주며, 땀에 흠뻑 젖은 옷이 마를 때 체온을 식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강도도 우수하지만, 나일론, 폴리에스터 등의 합성섬유에 비해 무겁기 때문에 최근에는 면 느낌이 나도록 가공된 서플렉스(Supplex), 타슬란(Taslan), 나일론과 면의 교직물(N/C) 등으로 많이 대체되고 있는 실정이다.

 

2) 모 (Wool)

모는 천연섬유 중 탄성이 가장 우수하고 공기층을 많이 함유하여 보온성이 뛰어나다. 면보다는 흡습성이 적어 젖었을 때

어느 정도 보온력을 유지해 겨울용 의류 소재로 많이 사용되었다. 수분 흡수율이 높기 때문에 젖으면 무겁고, 더운물로 세탁하거나 따듯한 곳에서 말리면 심하게 줄어들기 때문에 세탁과 건조에 주의가 필요하다. 양말 소재로 많이 사용 되었으나 이것도 합성섬유에 밀리고 있다.

 

 

3) 폴리에스터(Polyester)와 폴리프로필렌(Polypropylene)

폴리에스터와 폴리프로필렌은 합성섬유로서 가볍고 빨리 마르며 보온력도 우수하다. 그러나 모든 합성섬유가 그렇듯이 물을 잘 흡수하지 못한다. 그래서 땀이 많이 나면 냄새가 나고 불쾌한 느낌을 주며 정전기가 많은 단점이 있다. 그러나 물에 잘 젖지 않는 점이 비가 올때 장점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옷이 젖더라도 쉽게 짜낼 수 있고 매우 빨리 건조된다.

많은 섬유 제조업체들은 합성섬유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다양한 가공 기술을 사용한 기능성 섬유들을 상품화하고 있다.

그러나 각기 새로운 소재인 것처럼 광고하는 합성섬유상표들은 많지만 각각의 성능에 뚜렷한 차이를 구별하기가 어렵다.

폴리프로필렌은 폴리에스터에 비해 부드럽고, 땀 냄새도 적지만 오래 입었을 경우, 보푸라기가 더 심하다. 최근에는 이러한 합성섬유에 면을 섞어 천연섬유의 쾌적한 장점을 추가한 기능적인 소재가 개발되고 있다.

 

4) 나일론 (Nylon)

 합성 섬유 중에서 강도가 가장 강한 섬유로서, 무게가 가볍고, 탄력성이 우수하며, 오염(약품이나 기름)에 강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매우 얇고 가벼우면서도 내구성이 우수해 등산 의류나 장비의 원단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열과 자외선에 약하고, 촉감이 좋지 않는 단점이 있다. 수분 함유율이 폴리에스터 등에 비해 높아 최근에는 면직물의 촉감이 나도록 가공해 면 섬유를 대체하고 있다.

 

 

 

댓글